강동완 기자  | 2018.08.25 10:45 

식당 운영 효율성이 화두로 떠오른 요즘, 모든 소스를 직접 만들어 쓰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 소스 제품의 사용 여부보다 중요한 의사결정은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가다.

◆ 소스 제품, 제조사 브랜드 선택만으론 한계
식당용 소스 사용은 생각보다 까다롭다. 품목별로 몇 가지 제품을 찾아보는 건 간단한 일이지만, 다양한 제조사와 가격대 중에서 한 가지 제품을 선택하기란 꽤 어렵다. 일반적으로 가장 손쉽게 구매하는 건 어디서도 찾을 수 있는 대기업 제조·판매 제품들. 브랜드명도 익숙할뿐더러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 보니 먼저 손이 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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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제는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사용 만족도가 항상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유명 제조사의 제품이라고 해서 훌륭한 맛을 보증하는 건 아니다. 원하는 수준의 맛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다, 기존에 만족했던 식품의 제조사라고 해서 모든 제품이 월등하지도 않다. 

식당용 소스 역시 비싼 제품일수록 원재료와 상품력이 우수한 편이지만 높은 가격이 문제다. 그렇다 보니 소스 제품은 브랜드 인지도보다 맛, 가격, 퀄리티 세 가지 요소가 두루 갖춰진 것을 찾는 게 관건이다.

◆ 캡사이신 매운맛 소스와 만능멸치육수 주력, 해외시장 진출 진행 중
올해로 14주년을 맞이한 청우식품은 식자재 시장에서 품질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식당용 소스 전문기업이다. 2010년부터 소스 전문 브랜드 ‘첫맛’을 론칭해 캡사이신 매운맛 소스, 만능멸치육수, 닭육수, 해물맛육수, 양념치킨 소스, 만능무침양념소스, 불고기양념, 메밀국수소스, 가쓰오진국 등 총 60여 가지 제품을 직접 제조하고 있다. 또한 동원F&B 외 다수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소스 제품을 OEM 생산하는 파트너기도 하다. 

청우식품은 국내 원조격인 캡사이신 매운맛 소스를 개발한 기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10년 이상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제품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하다. 캡사이신 매운맛 소스를 비롯해 모든 제품의 불안정성을 지속해서 점검, 제품 관리 연구전담조직을 운영하면서 품질을 꾸준히 업데이트한다. 2013년 미국 FDA 승인, 2016년에는 HACCP 인증을 받은 만큼 안정적인 생산능력과 위생적인 생산설비도 강점이다.

식자재 시장에서 준 프리미엄 가격대의 포지션을 고수하는 청우식품 소스의 특징은 고농도 제품이다. 실제로 5000원대에 판매하는 만능멸치육수 900ml 한 병에 18L 물을 희석 사용 시 약 50인분 이상의 잔치국수를 만들 수 있어 식재료비·연료비·인건비 등의 운영 원가를 낮출 수 있다. 최근엔 고농축 냉면육수도 개발을 완료해 판매하는 중이다. 

8배 희석 사용하는 제품으로 냉장·냉동 완제품 육수보다 보관이 쉽다. 소스 제품은 일정량 이상 주문 시 10kg 대용량 제품과 고객 맞춤형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청우식품은 국내 시장 확대와 신제품 개발 외에도 해외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필리핀 등 동남아권 국가 진출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 “동남아 시장의 경우 한류 영향으로 2~3년 전부터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한국의 매운맛 제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매운맛의 원료인 캡사이신 소스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게 청우식품 우재성 대표의 설명이다. 

원문출처 ㅣ http://mnb.moneys.mt.co.kr/mnbview.php?no=2018081816408059213&ref=https%3A%2F%2Fsearch.naver.com